내가 본 봉화

제목석가탄신일 봉화여행 후기
작성자조혜정 @ 2013.06.14 14:05:51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이지만, 인공적 조형물이 없는 자연스러움이

다른 관광지에서 찾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저를 사로 잡아 봉화를 너무나 좋아하는 한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봉화를 다른 이에게 알려주고 싶어

제가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카페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복사하기 해서 올려 봅니다.^^

다른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봉화의 이런모습이 어떤 한 여행객의 마음에 고향으로 자리잡게 만들었다는

자부심으로 다른 관광지 처럼 아름다운 시골 마을을 부자연스러운 조형물들이나 간판 등으로 체워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

같은 글을 너무 많이 적다 보니 다시 적기가 좀 그래서

그냥 복사해서 올린점 이해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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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회사가 월차나,년차가 없는 관계로

3일간의 연휴가 주어졌던 부처님오신날을 기회로 경북봉화를 다녀왔네요.ㅋ

 

석가탄신일 봉화여행

워낭소리에 할아버지께서 부처님께 절을 올리시던곳.

청량사!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찰 중 최고라 생각하고 있는 절입니다.

청량사 홍보대사라 해도 될만큼 절 이야기만 나오면 꼭 가보라고 적극 추천하죠.종교랑 상관없이.

 

산을 많이 올라야 도다를 수 있는 곳이라,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더욱 좋으실거예요.

봉화가 정부차원에서 청정지역으로 관리 하고 있는 지역이라

공장이나 기업도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사업은 허가를 내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깨끗하고 다른 흔한 관광지역처럼 인공적으로 꾸며진 느낌이 없어 저의 정서에는 가장 잘 맞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르는길이 힘들지만, 오르는 내내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보통은 흐르는 땀이 찝찝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 산을 올라 보고 그 절의 느낌까지 느껴봐야 알겠지만,

수풀사이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만나면 그 땀이 마치 그냥 내 몸에 맺히는 이슬처럼 느껴지는 ^^ ㅋㅋ

 

 

 

석가탄신일 봉화여행

지금껏 신랑과 봉화에 3번을 다녀 왔지만,항상 위의 청량사 까지 였지만,

이날은 더 과감한 시도를 했습니다.

한시간 가량 더 올라 국내최대의 규모라는 구름다리 까지 . 후덜덜 ~.~

고소공포증 있는 분은 우황청심환을 준비하셔야 될거예요.

저는 도저히 건널 자신이 없어서

헉헉거리며 올라와놓고는

신랑보고 혼자 건너보고 오라고 했는데, 신랑이 폭풍잔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신랑가방을 꽉 움켜잡고 옆도 못보고 아래는 더더욱 못쳐다 보고

눈뜬 맹인처럼 촛점없는 눈으로 앞만 보고 건넜네요.

청룡열차만큼이나 무서움 ㅠ.ㅠ

인내의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요?

마지막 그 경치를 보면 가슴 벅차오르며, 그 말 드대로 정말 실감합니다.

후들거리는 두다리고 오르고 건너고 했지만,

그만큼 서른 넘어 지금까지 한 체험 중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저희 신랑또한 그렇게 말하는데

<저희 지금까지 같이 해오면서 처음으로 공통된 큰기억을 가지게 되었네요>

 

석가탄신일 봉화여행 후기

이곳은 청량사 바로 아래 위치는 전통 찻집입니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인가?>

구름다리까지 오르고 흘린 땀을 저 곳에 앉아 시원한 유자빙수 한그릇씩 하면서

조용한 명상 음악과 함께 그 감동을 이야기로 나누다가 땀이 좀 식으면^^

다시 또 청량사까지 올랐던 산길을 다시 내려 옵니다.

석가탄신일 봉화여행 후기

닭실 마을에 위치는 우리의 숙소. 항상 팬션이나, 모텔을 주로 이용했는데

가정집 민박은 처음이네요.이것도 새로운 경험인거 같아요.

 

봉화에 파는 한우를 꼭 먹어보라던데,봉화에 한우는 모두 한약을 먹여키워 육즙도 풍부하고 고기가 쫄깃하다고 합니다.

봉성돼지는 원래 먹어봐서 그 맛을 알지만,

 

소고기 정말 대박!!!

봉화가시면 꼭 드셔보세요.저흰 봉화읍에 시외터미널 앞에 식육점에서 사왔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언양소고기보다 훨씬 맛있는...지금껏 이렇게 맛있는 소고기는 처음...오바스러울 정도로 감동입니다.

 

이렇게 저녁엔 둘이 술한잔과 바베큐로 마무리 후

집주변에 한옥과 논밭과 숲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들려오는 풀벌레소리 개구리 소리 들으며

동네 한바퀴 돌구요

아침엔 위의 사진처럼 할머니께서 직접차려주신 가정식

처음엔 자고 일어나 짧은 앞머리가 위로 삐쭉찌쭉 쏫은게 부끄러워 안먹는다 했는데,

밖에서 다른팀이 나물 이렇게 향이 강한건 처음이예요.

서울에선 두릅도 이렇게 향이 안강하고 이나물도...어쩌고 하는 말에

급허기가 져서 못참고 앞머리 물만 묻히고 나갔네요 ㅋ

할머니께서

여긴 시골이라 다 산에서 직접 따와서 먹으니 향이 강하지,

도시서는 다 하우스 재배한걸 먹으니 향이 날수가 없지.이렇게 말씀 하시 네요 ㅋ

아! 저긴 80넘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세요.

가끔 기자들이나,글쓰는 사람이 많이 다녀간다던데.

 

석가탄신일 봉화여행 후기

닭실마을 박물관에 가면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줍니다.

시골길은 자동차나 다른것이 아닌, 자전거투어가 최고인듯 해요.

저 자전거를 타고 간판이나, 인공적인물건이 없는

시골마을 논과 밭, 숲길을 마구 달려, 아래의 사진에 있는 석천계곡 도착!

넓고,멸종위기에 놓은 천연기념물 열목어가 있는 곳

 

석가탄신일 봉화여행 후기

옆에 석천정사는 문이 잠겨 있습니다.

예전엔 오픈되어 있었는데, 여행객이 계곡에서 취사를 안하고 왜 저안에 마루에서 취사를 했는지 참 이해가 안되는

그 덕에 안타깝게도 마루에 조금 불이 붙은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출입을 금한다고 하네요.

여기도 동이 촬영을 햇던 곳인데.

다른곳처럼 자랑삼아 간판이나 얼굴넣어 찍으라는 조형물등이 없어 개인적으로 얼마나 다행스럽게 생각하는지

자연은 손대지 않고 잇는 그대로 두는것이 젤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석가탄신일 봉화여행 후기

 

이곳은 이름을 까묵었습니다. ㅋㅋㅋ

닭실 마을 일부 권씨 일가는 아직도 그의 자손이 살고 있는데,

현대식으로 변형없이 있던 그대로 보존한 채로 살고 있다는게 참 신기 했네요.그것도 젊은 부부들이던데.

 

닭실마을은 마을 자체는 작지만, 그곳에서 바라본 시야 전체가 자연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라 자전거 타고 진정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구요.

약간 개조가 되어진 집들도 일본이나 중국식 집들과 달리 지붕끝이

버선코모양으로 된 우리 전통의 기와 집으로 되어 있답니다.

 

석가탄신일 봉화여행 후기

마지막으로 오전 약수.

이거야 유명하니 대부분 아실거예요.

설탕없는 사이다 맛!

조선시대인가?보부상들에 의해 발견 되었다는

물 맛은 없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마셔는 봐야죠. ㅋ

그리고 그곳에서 파는 백숙.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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