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00분 개의)
○의사담당 전대성 지금부터 제145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 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해 바로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천일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김천일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황용대 부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푸른 하늘과 옷깃을 여미게 하는 바람결이 짧은 가을을 재촉하고 황금들녘은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는 가운데, 농자들의 바쁜 마음이 구슬땀을 흘리게 하는 만추의 계절입니다.
그동안 민의의 현장에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들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제145회 임시회를 맞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가 지나고 조석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 유수와 같은 세월의 흐름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촌은 환경문제와 경제위기라는 두 가지의 큰 화두에 직면해 있습니다.
먼저 지구촌 환경문제입니다.
각 나라마다 성장과정에서 개발을 위한 무분별한 환경훼손과 이산화탄소 과다배출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고 지구온난화가 가속되어 이제는 지구 생태계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러 있으며, 잘 아시다시피 세계의 지도자들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정책공조를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후변화협약인『교토의정서』규정에 의거 이산화탄소 배출권한 거래를 허용하는 등, 앞으로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각종 개발에 대한 규제와 압박은 점차 그 강도가 더해 가리라 생각이 되며, 저탄소 유발산업을 유치하고 정착시키는 일은 우리의 생존권을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우리 봉화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근간으로 하여『국립 백두대간 고산수목원』조성 입지로 선정되었으며, 무공해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자연친화적 골프장 건설 등 정부의『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어 봉화의 앞날은 매우 밝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책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그 추진과정에 있어서는 기존의 수려한 자연환경이 최대한 보존되고 훼손이 최소화 되도록 감시와 견제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시책들이 제대로 추진되었을 때 우리가 물려준 깨끗한 자연유산에 대해 후손들은 고마워하며 안정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입니다.
국제 금융시장을 주도하던 세계적 투자은행들이 맥없이 무너진 미국발 금융위기 사태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은 물론 두바이와 유럽 등 국제적 금융쓰나미를 몰고 와 글로벌 패닉(심리적 공황)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내사정 또한 외화 유동성 부족과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외환시장이 심리적 공황에 빠져 있으며,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반면에 국제 원자재가격의 고공행진과 증시 폭락, 8년만의 “순 채무국” 진입이라는 어두운 소식 등 일련의 사태는 우리 서민들의 가정경제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국내외의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우리군의 내년도 살림살이 또한 예년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 여겨집니다. 중앙정부의 각종 지원금에 의존하여 편성하던 군 예산이 상당부문 줄어들고 긴축재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이 되며, 그 후유증은 지역경제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점에서 내년도 군정을 계획하고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세수증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함은 물론이거니와 중앙예산의 확보대책과 병행하여 군민의 혈세가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편성과 집행에 심사숙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2010년 이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행정체제가 개편될 경우 우리 군이 처하게 될 상황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사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10월 17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여름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비롯해 군정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 확인을 비롯해 조례안 심의와 동의안 등을 다룰 계획입니다.
지난여름의 수해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이기는 하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과거 개발 과정에서 간과했던 부분들이 피해로 나타난 부분도 있을 줄 압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현장 확인 과정에서 앞으로는 이러한 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설계에서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빈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들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대안을 찾아 시정해 나감으로써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난여름 큰 재해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12회 송이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하였으며, 계획된 군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온 결과라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금년 한 해도 두 달 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는 민의의 현장에서 의정활동에 성실히 임해 주시고, 공직자 여러분들 또한 계획된 군정을 알차게 마무리 하시고 산야가 하얗게 눈으로 덮이는 연말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2009년을 맞을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에 최선을 다 합시다.
만산홍엽의 아름다운 이면에는 심한 일교차로 환절기 건강이 우려되는 시기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에 특히 유의하시고 가정과 직장에 행운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전대성 다음은 황용대 부군수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부군수 황용대 존경하는 김천일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봉화군 발전을 위해서 항상 활기차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제145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농촌들녘에는 가을걷이로 더욱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정도 올해에 계획한 사업을 알차게 수확하기 위해서 전 직원들은 맡은 바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지난달부터 전 세계의 금융 불안, 중국발 멜라민 파동 등으로 전국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몽골 셀렝게아이막 우호대표단 방문, 천안 연암대학 귀농지원센터와의 협약식 체결, 봉화송이축제 등 많은 일들이 이어서 있었습니다.
특히 봉화송이축제에는 42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고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축제이기도 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해서 송이 작황이 예년보다 좋지 않아 안타깝게도 송이채취 체험행사가 무산되었지만, 자연을 만끽하는 프로그램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체험거리를 제공해서 관광객들로부터, 언론으로부터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군 최대의 현안사업인 백두대간 국립수목원 조성사업이 지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 빠르면 이번 주에 타당성 심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께서 계속 도와 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금번 제145회 봉화군의회 임시회에서는 봉화군 제증명 등 수수료징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제출해서 심의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제출된 의안에 대해서는 해당 실과소장님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이 있겠습니다만,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이해해 주셔서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 말씀 올립니다.
또한, 이번 임시회 기간 중에 군정주요사업장 현장 방문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미진한 사업이 발견되면 저희는 조속히 시정 보완해서 군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지방간의 독자적인 지역발전을 열어가려는 지역간의 경쟁이 이어지는 것이 우리 자치단체간의 현실입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우리 봉화군이 전국 어느 시군보다도 앞서 나가는 선진행정을 구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의원님 여러분의 집행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봉화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 의원님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천일 이상으로 제145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 후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1시 1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