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00분 개식)
○ 의사계장 지 정 호
지금부터 제46회 봉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전영준 의장님으로부터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전 영 준
존경하는 엄태항 군수님!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정호 부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님!
가슴 벅찬 희망과 기대를 안고 시작한 금년 병자년 한 해도 벌써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점에서 제46회 봉화군의회 정기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지방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방자치의 조기정착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군정의 발전과 우리 의회에 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엄태항 군수님 그리고 김정호 부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실과소장님,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의회는 금년 한 해의 의정활동을 통하여 비록 부족한 면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자치능력의 배양과 성숙한 자치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부해 봅니다.
금년도 일곱 차례의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을 비롯한 예산안, 승인안 등 각종 의안을 처리하였으며, 특히 군정추진의 현장확인과 군정질문을 통하여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건설적 대안의 제시에도 노력하여 왔습니다.
또한 우리 농민들이 처해있는 어려운 현실을 타파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대정부 고추수매건의문을 채택하여 정부 관계부처에 우리들의 뜻을 알려 정부의 의견을 회시받기고 했습니다.
의정보고회를 통하여는 제2대 의회의 의정활동 상황을 군민에게 알리고, 군민들이 군정과 의정에 바라는 사항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군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우리들의 의정경험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의회가 군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질책과 격려, 성원에 힘입어 이젠 착실히 그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정기회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한 해의 모든 의정과 군정을 총 결산하고 신년도 계획을 살펴보는 매우 중차대한 회기입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집행부의 행정사무 집행의 잘잘못을 가리고 예산안의 심사를 통해 내년도 군정의 살림살이를 확정짓는 뜻 깊은 기간이 되므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성실한 의정활동 자세가 요망된다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요구한 각종 심사 자료를 토대로 올 한 해 동안의 행정활동을 평가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업무추진에 대한 실태파악과 잘못된 사항에 대한 감시 및 시정기능 뿐만 아니라,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 등에 필요한 사전자료 및 정보획득을 통한 대안제시와 군정 반영이라는 기능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예산안 심사와 연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집행부에서는 올 한 해 동안의 군정 추진상황을 군민 앞에 숨김없이 밝혀 군정의 성과에 대해서는 군민에게 파급시키고 잘못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여 원인규명과 함께 시정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농촌복지환경조성, 교통환경문제해결, 농촌소득기반조성 등 군민이 바라는 현안사항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심의에 최선을 다할 것은 물론, 예산투자의 효과성, 효율성, 형평성, 타당성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신년도 군정의 살림살이를 결정한다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계수 하나하나까지 신중하고 성실하게 심의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정기회는 군민의 눈과 귀가 그 어느 때 보다 더 더 의회에 집중되는 만큼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점을 깊이 인식하시어 그간의 축적된 의정활동의 지혜를 모아 생산적이고 내실 있는 의정에 전력을 다해 주실 것을 바람과 함께 이번 정기회가 우리들이 의도한대로 원활하게 운영되어 금년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알찬 성과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 및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한 해를 결산하는 중요한 회기에 우리 모두 진지한 자세로써 미래지향적인 의정발전의 한 몫을 담당하길 기대하며, 군정의 무한한 발전과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다음은 엄태항 군수님께서 인사말씀이 계시겠습니다.
○ 군수 엄 태 항
존경하는 전영준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1997년도 세입ㆍ세출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등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군정의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보고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95년 7월 13일 제2대 군의회가 개원된 이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복지증진과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해 오신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특히 이번 정기회는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현장활동과 자치경험을 바탕으로 민선자치 1년여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제2대 군의회 전반기를 결산하는 매우 의미 깊고 활기찬 회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군수 엄 태 항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금년‘96년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군민소득향상을 위한 농산물유통기반구축 등 민선자치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군정을 전개함으로써 그 어느 해보다 보람찬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군민과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의원님 여러분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군정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6백여 공직자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신 5만 군민 여러분의 응집된 힘이 있었기 때문에 생각되며 이 자리를 빌려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금년 군정은 군민에게 믿음을 주는 열린행정, 지방화에 부응하는 경영행정, 군민과 함께하는 자치행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였습니다.
군정의 경영 마인드로 군정의 효율성, 신뢰성을 드높이기 위한 공직자의 주인정신 함양과 신축성 있는 군예산의 관리를 통해‘95년 말보다 세 배나 많은 13억원의 이자수입을 증대시켰으며 군정견학제, 군정보고회, 직소민원실, 명예이장제, 민원후견인제, 오지노선 공영버스 운행 등의 시책사업을 기반으로 열린행정, 대화행정, 지역특화행정을 창안 실천함으로써 군민과 함께 하는 군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1일 군민의 여망과 기대를 담은 개발촉진지구의 지정으로 지역개발에 보다 많은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나 보다 효율적인 지역개발계획을 위해 기 지정된 개발촉진지구의 변경을 위해 도와 중앙부처 등의 여러 채널을 통해서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금년은 극심했던 가뭄과 일부지역에 내린 우박피해로 인해 군민들이 아픔을 더한 해였지만 그때마다 의원님 여러분과 군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각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평년작 이상의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진기술의 습득과 기반시설의 확충에 총력을 경주하였으며, 10월에 개최한 청량문화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보다 유익한 경영 축제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민선자치 1주년을 맞아 각 언론사에서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실적평가에서 우리군이 여러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6백여 공직자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욱 보람찬 군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을 배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1997년은 눈앞에 다가온 21세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세계화, 정보화가 더욱 가속화 될 21세기는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염원을 실현시킬 도전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지금 지구촌은 21세기 이상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OECD가입 등으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정도 여기에 부응하여 고비용 저효율의 비능률적인 요소들을 하나하나 척결하고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군정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의원님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 속에 보다 힘찬 군정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 드리면서 1997년도 군정의 역점시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주민에게 희망과 보람을 주는 열린행정, 참여행정을 지속 추진하여 개방화 시대에 걸맞은 대내외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군정을 군민이 직접체험하고 동참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추진 중인 각종 민원시책을 재점검하여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지방의 세계화 정착을 위해 자치기반을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시대적 감각을 갖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새 공무원상이 정립되도록 소양교육 및 행정능력 배양을 위한 산업체위탁교육과 공무원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행정행태도 과감히 개선하여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주민의 욕구와 급증하는 행ㆍ재정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직ㆍ간접적인 자주재원의 확충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관광봉화의 면모를 다지겠습니다. 먼저, 추진 중에 있는 봉화 ~ 영주 간 국토 4차선 확ㆍ포장, 또 노루재 터널, 오전 중규모 저수지 등의 정책사업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겠으며,
내년부터 개발이 본격화될 개발촉진지구 사업인 우곡약수탕, 관광휴양지개발, 집단문화마을, 청정농산물단지조성은 물론 보다 다양한 관광자원의 개발을 위해 석천사적공원, 오전약수탕, 무수산지구가 개발촉진지구 변경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연차 추진하고 있는 농촌도로망 확충과 도시기반정비 및 생활기반 조성은 물론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통해 지역균형개발과 보다 나은 정주여건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경쟁력 있는 농공기반의 확충과 시설투자로 지역산업의 미래를 밝혀 나가겠습니다. 선진농업을 주도할 농업 전문인력의 육성과 경지정리, 첨단재배시설, 농기계구입비 등의 생산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농ㆍ특산물 가공 및 유통분야에 역점을 두어 안정된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봉화의 주작목인 사과, 고추, 딸기, 복수박, 한약우 등 5대 작목의 지속적인 재배기술 개발로 사육규모를 확대하고 전국 최고의 얼굴 있는 농산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노동력 절감과 고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21세기형 과수원 조성을 위하여 저수고 초밀식 재배기술과 사과품종 개량을 위한 시험재배에 돌입할 계획이며, 농산물유통센터와 농업개발센터의 본격적인 병행 추진으로 향후 얼굴 있는 상품생산과 유통구조의 일원화로 안정적인 농업소득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농ㆍ특산전을 내실 있게 개최하고 품목별 성수기에는 농ㆍ특산물을 이용한 축제행사도 병행함으로써 우리 농ㆍ특산물의 홍보 판촉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추진 중에 있는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농공이 병진하는 도시기반 구축에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고장의 자랑인 맑고 깨끗한 자연자원의 보전과 삶의 의욕을 구가시키는 문화복지 향상에 군정의 여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추진 중인 쓰레기 종합처리장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혐오시설 설치를 기피하는 지역이기주의 현상을 원만히 풀어나가겠으며,
소형소각로를 비롯한 상수도사업과 생활용수 개발을 확충하고 생활쓰레기 위생처리 및 자원재활용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여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복지시설과 각종 시책사업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저소득층의 삶의 기반을 확충하고 아동복지, 노인복지, 여성복지 사업은 물론 우리 정신문화인 문화유적 보수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1997년도 군정의 주요시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보다 5.1%가 감소된 672억원으로써 일반회계 583억원, 특별회계 89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중점투자 내용은 일반행정비에 204억원과 사회개발비에 199억원, 경제개발비에 254억원과 민방위 및 기타경비에 15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양여금과 교부세가 제외된 금액이며, 도에서 내시되는 대로 회기 중에 수정예산을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세입과 세출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군민이 낸 세금으로 꾸려나가는 살림살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군민의 수혜도, 지역발전기여도 그리고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계상되었으며, 각종 경상적 경비는 과감히 줄여 긴축 건전재정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전영준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재원은 한정되어 있고 주민의 기대수요는 증가됨으로써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만, 의원님 여러분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 점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1997년을 여는 힘찬 행진을 앞두고 21세기를 설계하는 마음으로 한 푼의 예산도 헛되이 쓰여 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 산하 6백여 공직자들은 투철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군민을 위한 참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아울러 의원님 여러분들의 각별하신 배려와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봉화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 여러분의 건승하심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이상으로 제46회 봉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2시 30분에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4시 20분 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