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00분 개식)
○ 의사계장 지 정 호
지금부터 제45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전영준 의장님으로부터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전 영 준
존경하는 엄태항 군수님!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정호 부군수를 비롯한 실과장님!
늦은 가을의 정취가 우리들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가 싶은데 벌써 입동을 지나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부푼 희망과 기대 속에 맞이한 병자년 금년 한 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금년 한 해의 결산을 준비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군정을 계획하시느라 긴장이 연속 되는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오늘 제45회 임시회에 참석하여 주신 엄태항 군수님, 김정호 부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님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2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군민에게 알리는 의정보고회에 애쓰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봉화군공인조례중개정조례안 등 조례개정안 3건, 봉화군재해대책기금운용관리조례안 등 조례제정안 3건, 9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중요한 회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느끼고 생각한 것과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체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하여 이번 임시회에 부의된 의안처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거듭되는 회의를 통하여 더욱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회상 정립에 힘을 쏟아 우리 의정이 한결 성숙되어지질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도 우리들의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하신다는 마음가짐으로 안건 심의에 따른 제반의 준비에 힘써 주셨으면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회기가 거듭되면서 의정활동의 경험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의 눈과 귀가 의회에 더욱 많이 쏠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때 군민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군민들이 의회에 바라는 사항이 무엇인지, 항상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갑시다.
아무쪼록 금년도 계획했던 모든 일들을 잘 마무리하여 군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환절기에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간단하나마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군수 엄 태 항
존경하는 전영준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국화향기 그윽한 만추의 계절을 맞아 개최되는 제45회 임시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씀을 드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의욕에 찬 의정활동을 보여주시고 군정전반에 관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여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달에는 청량문화제 행사와 읍면체육대회 행사 시 군민의 단합과 다채로운 행사마련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특히 지난번 제44회 임시회에서는 고추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재배 농가를 위해 고추수매 건의안을 채택하여 국회의장, 재정경제원장관, 농림부장관에게 발송한바 있습니다. 금년도 전국적인 고추 재배면적의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고추생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우리 군 의회에서 이러한 농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참 표본이 되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회의 성원과 지원을 바탕으로 저를 비롯한 집행부에서는 더 나은 군정, 살기 좋은 봉화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세계는 지금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해 있습니다. 우리 농업 또한 그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저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사과수출협업단지 대표 등과 함께 사과재배 기술에 있어서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이태리 피롤지방을 다녀온바 있습니다.
피롤지방은 지형이나 기후가 우리고장과 비슷한 점이 많았으며 30년 전까지만 해도 이농현상이 심해 인구도 점차 줄어드는 형편에 있었으나 1970년대 네덜란드에서 기술을 배워와 사과재배를 특화하여 현재는 부농이 되었다 합니다.
사실 지금 우리방식으로 사과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농약치기 어렵고 일손도 구하기 어려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직접 사과농사를 짓는 농민들조차도 시기가 문제이지 언젠가는 사과농사를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피롤지방을 견학하고 나서 우리는 가능성을 새롭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수고 초밀식 재배방법을 하루 빨리 우리지역에 도입해야 되겠다는 필요성을 느꼈으며 우리지방의 기후에 맞는 사과, 고추 등 작목을 특화하여 집중 육성해야겠다고 새롭게 느꼈습니다.
우선 내년부터『M9』등 외성대목을 군에서 직접 도입하여 농민들에게 기술적으로 보급할 계획으로 있으니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지난 11월 4일부터 금년도 추곡수매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수매가격과 수매물량에 대해 어느 해보다 농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군의 배정물량은 15,778석으로 지난해 대비 12.5%가 감소하였고 작년도 수매가격으로 잠정 수매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긴밀히 협조하면서 농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이렇듯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협조하여 군민이 원하는 바를 찾아서 해결해 주는 것이 지방자치 본래의 의미에 부합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더욱 돈독한 동반자 관계가 이룩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계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금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봉화군공인조례중개정조례안 외 5건의 조례안의 심의를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금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금년도 당초예산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이후 행정여건의 변화와 현안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확보를 위하여 일반회계 19억6천만원, 특별회계 7억9천만원 등 합계 27억5천만원 규모로 편성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추경의 주요편성 내용을 말씀드리면, 간이상수도 등 주민숙원사업의 해결, 농어촌 종합폐기물 종합처리장 부지매입, 상운 시가지정비사업 마무리, 명호면 복지회관 부대시설, 우곡약수탕 휴양단지 설계사업과 춘양 도계환경정비 등이 주요내용입니다.
이와 같은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에 따라 금년도 예산의 총 규모는 당초예산과 1회 추경을 합한 794억원보다 27억원이 늘어난 821억원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이번의 추가경정예산을 가용재원이 적어 분야별 지역현안사업을 전부 수용하지 못하고 금년 중 투자가 불가피한 사업만을 대상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 이번 추경의 배경과 취지를 이해하시어 적기에 예산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안대로 심의 의결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어느새 금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주요시책들이 대부분 큰 차질 없이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농산물유통센타 등 일부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모든 사업들에 대해서 남은 기간 동안 면밀히 분석하고 평가하여 더욱 활기찬 군정추진이 될 수 있도록 약속드리면서 군 의회의 무궁한 발전한 의원님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이상으로 제45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2시 20분에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4시 13분 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