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00분 개식)
○ 의사계장 지 정 호
지금부터 제39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전영준 의장님으로부터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전 영 준
존경하는 엄태항 군수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정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애써 오시는 김정호 부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희망찬 병자년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오늘 제39회 임시회 개회식에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하여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돌이켜 보건데 지난 한 해는 온 군민의 기대와 여망 속에 진정한 지방화시대 군민이 군정의 주체가 되는 명실상부한 민선자치시대가 개막된 역사적인 해였다고 봅니다. 따라서 금년은 민선자치시대가 도약하는 해로써 우리 의원들은 더욱 더 잘해 보겠다는 의욕으로 군민에 대한 사명감과 배우면서 노력하는 자세를 항상 견지하여 수준 높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 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해 봅니다.
또한 군민을 위한 군정에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다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정성을 쏟아 주민자치, 생활자치의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성숙한 민선자치의 꽃을 피워 나가는데 보다 더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참여와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임시회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고 윤주 경상북도 교육위원 궐원에 따라 교육위원 보궐선거를 위한 후보자를 추천하고 당면한 의회의 조례와 집행부의 조례를 심의 처리하고자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지방자치시대에 있어서 지역의 참다운 교육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신념과 창의성과 전문성을 살려 조례안의 심의에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금년 새해도 우리군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여러분들의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소원대로 성취되시기를 기원드림과 함께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의 앞날에 항상 건강과 무궁한 영광이 있으시기를 빌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다음은 엄태항 군수님께서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 군수 엄 태 항
존경하는 전영준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병자년 새해를 맞아 처음 열리는 제39회 봉화군의회 임시회에 참석하여 의원님 여러분께 새해인사를 드리면서 봉화군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외 2건의 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게 된데 대하여 매우 뜻 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의원님 여러분께서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어 군민과 함께하는 군의회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과 군민복지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해 오신 의원님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충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특히나 금번 회기에는 작년 12월 1일 고 윤주 선생의 타계로 인하여 공석 중인 도 교육위원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후보자 추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차세대 교육개혁과 취약한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학식과 덕망을 지닌 참 일꾼이 선정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올해도 더욱 활기찬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는 많은 질책과 고견을 제시해 주시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의회를 통해 표출되는 군민의 뜻을 우선하여 군정에 반영하겠으며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군민의 참 봉사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금년도 주요군정 추진방향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군민에게 믿음 주는 봉사행정 구현입니다. 봉사는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행정행태도 중요하지만 행동에 앞서 공직자 개개인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직소민원실, 민원후견이, 명예이장제도 등을 더욱 활성화하겠으며 새로운 시책발굴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민의행정, 현장행정, 경영행정의 구현입니다. 지난해는 지방자치의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고 한다면, 금년은 그 기반 위에 주추를 놓고 벽돌을 쌓아 지방자치의 집을 짓는 실질적인 원년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를 맞아 모든 군정은 주민을 위하고 주민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민의행정 추진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주민이 있는 곳이면 언제나 행정이 존재하는 현장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제까지 모든 행정은“서류가 말해 준다”라는 탁상행정, 서면행정에서 앞으로는“모든 행정은 현장에 있다”라는 현장위주의 행정행태로 바꾸겠습니다.
또한 예산을 집행하는데 있어서 개인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듯 작은 물건 하나를 사고 쓰는 일에도 필요 불급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경영철학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임명직 군수 때는 전시행정, 반짝행정, 냄비행정이란 말도 있었습니다만, 이제 완전한 자치시대를 맞아 투자와 함께 어떤 즉흥적인 효과를 봐야 한다는 조급한 행정행태에서 벗어나 꾸준히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군민들이 느낄 수 있는 군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세계화, 지방화 시대를 맞이하여 농업경쟁력 제고와 제2농공단지 조성 등을 통한 농ㆍ공 병진 소득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각종 농업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봉화의 특산물인 사과, 고추, 복수박, 딸기, 한약우 등 5대 작목을 집중 개발하여 전국 최고의 얼굴 있는 농산물로 육성하겠으며 유통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하여 2만여 평 부지에 25억원 규모로 대규모 유통센타를 건립하여 농ㆍ특산물 유통법인과 연계 운영함으로써 물류비용의 최소화는 물론 유통단계에서 절감되는 이익이 생산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으며 봉화읍 적덕리에 5만평 규모의 제2농공단지 조성과 춘양면에 공업지구 조성을 서둘러 농ㆍ공 변진 소득기반을 구축해서 주민들의 농외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넷째, 도로 등 사회간접 자본시설의 확충으로 주민숙원사업이 보다 활기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주, 봉화간 국도 4차선 확ㆍ포장사업과 법전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착공될 것이며 노루재 터널공사와 오전 중규모저수지 설치공사는 계속해서 본격 추진될 것입니다.
지역의 동맥인 국ㆍ지방도와 군도 및 농어촌도로의 확ㆍ포장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동서와 남북이 사통오달 될 것입니다. 특히 지난 연말 수립된 2005년까지 봉화군 장기종합 개발계획과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이 연계되어 관광문화와 복지시설이 확충되면 우리봉화는 오지와 낙후의 오명을 벗고 다시 돌아와 살고 싶은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며 군 산하 6백여 공직자는 이러한 개발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긍지 높은 향토문화의 창달입니다. 우리봉화는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정과 예절과 선비정신이 살아 숨쉬며 유ㆍ불ㆍ선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향기 높은 역사와 전통의 고장입니다. 조성계획 중에 있는 석천 사적공원은 이러한 전통문화의 바탕 위에 천혜의 자연을 조화롭게 꾸며 현장체험이 가능한 우리 문화의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금년 4월 11일은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됩니다. 봉화인의 자존심을 살려 전국에서 제일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시대를 맞아 앞으로 계속 될 선거문화가 올바르게 자리하지 못한다면 지역갈등과 분열로 인하여 그동안 다져온 우리 자치기반도 세계화도 지방화도 헤어나기 힘든 침체의 늪으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한 치의 착오도 없는 완벽한 사전선거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산하 전 직원은 엄정한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불법에 대한 철저한 감시자가 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이상 말씀드린 사항 외에도 우리 군 산하 6백여 공직자는 군민을 위한 공복으로서 소임과 책임을 다하여 언제까지 중앙정부에 의존해 살 수만은 없는 만큼 우리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는 자치역량을 길러 군민과 함께 희망찬 21세기를 준비하는 당당한 주역이 되겠습니다. 계속해서 의원님들의 협조와 고견을 재삼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병자년 한 해에도 더욱 성숙된 의회와 의원님들에게 보람된 나날이 이어지시기를 기원하면서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이상으로 제39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11시 30분에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1시 15분 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