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리 귀농학교 1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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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라는 아름다운 곳을 알게된것은.
회사 동료이자, 친구였던 그의 고향이 바로, 봉화 라는곳 이었고.
그 친구의 군. 입대를 앞두고. 30여년전, 봉화 를, 처음으로 알게된 곳이었지요.
기차타고, 버스타고. 걸어서...... 해질녘에 도착하던 친구집................
그런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것이 신기하기만 했던, 봉화.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곳의 처자와 결혼까지 하게 되었고.
설마. 봉화에서 살게될줄이야. 저 자신도 몰랐었습니다.
세상살이란, 내 의지대로 되지않음을 알게되면서.
인연이란 참, 묘한 것인지 아니면, 봉화 란곳의 정기가 좋은것인지.
저를 다시 끌어들여, 정착이 될즈음~
농사란, 그저 경험있으신 이웃 어른들께 물어 물어 배우면 되겠거니 하면서.
메뚜기 마빡만한 땅뙤기 얻어, 고추며, 푸성귀들을 심어봤지만.
똑같이 하늘이 내리는 비를 맞고, 햇볕을 받는데. 옆집의 작물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오는것도 이상스러웠지만. 그래도 수확의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명호면, 북곡리 정도윤. 이장 으로부터. 귀농교육을 한번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아, 2015년도 5월17일 귀농교육 13기수 교육생으로서
5박6일간의 교육은, 봉화에 정착한지 4년간 나름대로 줏어듣고 어깨넘어 배운
영농지식은. 차마 꺼내기 조차, 부끄러운 지식수준 이었습니다.
누구나, 사람은 후회를 하며 산다고 하지만, 또다시 시간을 허비한. 후회를 하며.
영농실무에 경험이 풍부한, 이장님 들로 구성된 교육은. 바로 전문가 과정이나
다름없고, 많은시간동안. 축약된 정보들은 시간 시간, 주옥같은 말씀과.
선도농가, 견학실습은. 경험하지못한 제겐, 신세계 였습니다.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특성과 구분. 그리고 실습. 액비의 제조과정. 지질토양검사 등
실무진들의 열의를 다하여 설명하시는 모습들은 너무 진지하여 땡볕의 교육도
시원했었습니다.
봉화약초시험장의 약초들 아직 다, 기억을 하지는 못하여도. 최소한 봉화약초 시험장에서
무엇을 하고있다는것 쯤은 알수 있었고.
5박6일간의 과정들이 너무 짧게 지난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봉화가 아니더라도, 귀촌이나, 귀농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먼저, 정착지를 선택하기 이전에. "비나리 귀농학교" 에 귀농교육 후. 계획을
세운다면, 실패없은 귀농, 귀촌일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교육/ 수련을 받아왔지만. 짧은시간동안 이렇게 알찬 교육이 또 있었을까?
기억에 남는. 아니.. 몸이 이제, 기억을 합니다. 사고접과는 어떻게...
감자는, 어떻게. 고추는 어떻게. 토양관리는 또, 어떻게 등....
그동안, 무지한 농부를 깨워주신 "비나리 귀농학교" 관계자 모든 이들께 감사드리며.
봉화군청, 관계자 분께서 보신다면.
귀농교육 이수생 으로서 한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봉화에 성공하는 귀농/ 귀촌이 되도록 애쓰시는 "비나리 귀농학교" 관계자 들
에게라도. 경북을 대표하고, 봉화를 대표하는 이들에게 "제복"(유니폼) 정도는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상복 으로, 진행하시는것 보다는, 제복이 가져다 주는 품격도 높일수 있고.
그들의, 사명감 또한 충만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 입니다.
살기좋은 봉화, 파인토피아. 는...
교육에 힘쓰시는 이들이 만들어 갑니다.
2015 . 6. 17
비라리 귀농학교 13기 수료생 , 金 富 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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