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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군요..설이 몇일 안남았는데...눈이 아니고 비가...날씨가 이상합니다..작년늦봄엔 우박피해가 있더니 이번 겨울엔 많이도 추웠죠...봉화사과가 맛있는 이유가 있습니다,,,ㅎㅎㅎ,,그변덕을 견디어 내니...땅값에 대해서 너무 나쁜게만 애기한건 아닌지 내심 좀  찔림니다...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가....

오늘은 외지인에 대해 애기 하겠습니다.. 귀농을 하시면 곧바로 주민등록 옮기고 농지원부 발급받고 농협에 조합원 가입하면 봉화군님이 될까요?...물론 소속감을 가지시는건 좋습니다,,,하지만 예비귀농자 여러분은 봉화군민이 아님니다,,,,여러분의 아이들은 봉화군민이 될 수 있겟죠(이건 제 개인적 생각)...여러 귀농 선배들 한테 물어 보세요...봉화군민이 되신것 같냐고요????ㅎㅎㅎ..많은분들이 고개를 갸우뚱 하실겁니다....

귀농을 하시면 보통의 분들이 초기에 좀 오버합니다...동네 어르신들 고충도 해결해 드리고.... 젊은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도와드릴 생각이 있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됨니다... 그리고 동네사람들과 어울릴려고 처음엔 술도 사고 커피도 사고 이리 저리 친목을 도모합니다... 장에 갈일 있으면 옆집에 물어보기도 하죠 가는길이면 같이 가시자고...많이착한 외지인이죠....처음엔 보통 이렇게 시작합니다..처음부터 이웃주민들과 불화를 격으면 그마저 얼마 못버팀니다,,, 적응을 못하고 다시 도시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갈까요??? 태어나서 아니면 시집와서 봉화에서만 생활한 현지인과 도시에서 이런저런일을 하며 생활을 하던사람들의 가치관 차이가 적을가요??? 처음엔 그 생각의 차이를 순박하다,착하다,우직하다...뭐 이런 표현을 합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나와 많이 틀리다는걸 알게되죠..물론 못느끼고 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현지인의 가장 큰 특징은 저마다 농사에 관해서 혹은 본인의 일에 관해서는 모두 박사들입니다.... 이건 이렇게 해야되.... 그렇게하면 안되.... 그런 틀에서 벗어나면 싫어합니다,,,심하면 욕합니다,,,ㅎㅎㅎ,,이래서 이질감이 커짐니다.... 하지만 그렇게 농사를 잘 지으시는분들이 농촌 성공사례에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매년 변화가 없습니다 작년이나 올해나 똑같은 반복일뿐입니다...헉 ...이거 애기가 이상해 지는데 돌던지는 소리가 들리는것도 같고..ㅎㅎ

현지인들을 폄하 할려고 하는건 아님니다...그렇게 하셔서 아이들 대학까지 다 보내고(그것도 명문대생이 많습니다) 시집장가 다 보내고 여유롭게 사시는 분들이니가요,,, 귀농인들은 한참 달려야 됨니다 그경지 오르려면...애기가 이상한쪽으로 샐뻔햇네요....하고자 하는애기는 현지인과 외지인은 틀리다는 겁니다..당연히 틀린데 그걸 똑같이 맞추려 하니까 처음엔 맞는것처럼 보이다가 나중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갈등이 생김니다..이건 아닌것 같은데 하면서요....틀린점을 인정하고 외지인임을 인정할때 비로서 봉화군민이 될 수 있을겁니다.

봉화군민이 되는길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아직 많은 귀농자들이 봉화군민으로 착각하고 사시죠...면사무소에가서 커피 얻어마시면 봉화군민이 되는건가요? 이장님과 친해 농민지원정보를 많이 아시면 봉화군민이 된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귀농한 사람끼리 몰려다니며 본인들의 존재감 과시하고 싶으신가요??? 태어나서부터 여기서 생활하신분들과 같은 농민인데 같은 대우 받기를 원하십니까?...욕심이 과하신 검니다....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외지인은 외지인 답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밖에는 비가오고 잠은 안오고,,,커피는 땡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