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유감 1. 땅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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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들의 가장 먼저 고려하는것중 하나가 살집과 경작할 땅일것이다.
그래서 나역시 땅에 대해서 여러가지 느낀점이 있어 독백해 봄니다
귀농을 작정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땅을 알아보죠,,,, 첨엔 참 두서 없습니다,,연고도 없고
다만 땅이 좋아서 이리 저리 돌아 다녀보는데 ... 보는 땅 마다 다 좋습니다..
여기는 이렇게 하면 좋겟고,,,, 저기는 이런농사를 지면 좋겟고....
그러다 중개업자는 아니고 동네 이장분이라는 거간(무면허 부동산중개인)을 하시는 분을 알게되어
땅을 소개 받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평당 2만원 좀 넘게.... 외지인이 사는 땅이라... 좀 바가지 쓸각오를 하고
말이죠 ,,ㅋㅋㅋ
땅에 대해선 만족합니다...지금도 그땅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초기엔 그동네분들에게 거의 바보라는 시선을 받았습니다...ㅎㅎ ,,,비싸게 주고 샀다는 거지요...
동네분들은 평당 만오천원이면 될걸 이만원넘게 주었다고,, 거의 평당 만원 더주고 산겁니다..그러니 바보로 보일수 밖에요..
그리고 동네 땅값이 전체적으로 만원정도 올랐습니다..나 때문에...ㅎㅎㅎ... 그 이후로 동네에 땅 매물도 많이 나오고 시세도 많이 올랐습니다... 심한경우 3만원에사서 10만원에 판다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근데 동네 땅값이 오르면 누가 좋을가요???
농사지시는분들이 좋을가요?
귀농하시는분들이 좋을가요?
농사 안짓는 기존 지주분들이 가장 좋겟지요..... 그런데요 지주분들도 팔고 싶을때 때이 잘 안팔림니다... 급한돈이 많이 필요하신분들은 헐값에 팔게 되고요....
간혹 한두명이 사긴 합니다... 물론 더 높은 가격에 외지인이 사지요....경제적으로 접근 했을때 땅값대비 수익은 ,,,,
이자비용도 안나오는데(벼농사의 경우) 땅값은 자꾸 오름니다...
요즘은 내가 희생자인지 문제를 일으킨 사람인지 잘 모르겟습니다...
오늘도 춘양은 땅값이 왜 그리 높은지 고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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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님의 댓글
귀농인 작성일제가 쓰고 싶은 말을 쓰셨네요. 공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