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유감 7. 결혼 <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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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엔 결혼보다는 장례가 많다, 양지바른 산엔 묘지가 하나둘 생겨나고, 보기 않좋다
학교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은 농촌에서 보기 힘들다
보통 결혼적령기의 여성들이 농촌에서 농사짓는 사람을 결혼상대로 생각하는건 글세 얼마나 될가?
그런 결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봉화군청도 나서 보지만 무척이나 힘든 문제이다,
이문제는 단지 농촌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거의 비슷하다,,,, 쏫아넘치는 정보 개념없는 매스미디어 기형적인 인터넷,,,, 결혼적령기의 여성들은 수도권이외의 지역을 좋아하지 않는다,아니 실패라 생각한다
나도 농촌이 좋아서 이곳에 와서 살지만 자식들은 걱정이 안될 수 없다... 도시에서 좋은 직장이라도 다닌다면 아니 그래도 내가 배경이 되어 줄수 없어서 미안한 감이 있다,,
예비귀농자 여러분 이거 남일 아님니다 여러분 자식 손자 애기입니다 깊게 생각해 보시길....
봉화의 장날은 2일 7일이다, 이날이면 읍내는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리 활기넘친다
병원에 갈일이 있으며 이날은 피하는게 좋다, 평소엔 기다림 없는 병원이 이날은 괘 오래 기달린다
봉화는 결혼식장보다는 장례식장이 많다,, 봉화에서 가장 큰병원인 혜성병원도 얼마전 노인시설을 확장했다
안성 유리요양원이 봉화에 개원을 했다(요양원 아무나 가는건 아니다 요양등급 1,2급은 되야 한다)
결혼 못한 사람 아픈 사람들이 많아진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세금도 많이 내고 경제활동도 많이 해서 시너지가 발생되면 여기 사는 사람으로서 좋을것 같지만,,, 봉화로 귀농하시라 하기엔 미안한 감이 있다
이런 현실을 잘 아시고 감당할 수 있는 분들만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시는 분들만 오세요,
난 귀농에 만족하지만 내 자식은 농촌에 사는 걸 결사반대 합니다,,,이율배반인가???
내일부터 명절연휴네요,,,,,, 복 많이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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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땅살때는님의 댓글
땅살때는 작성일
봉화에서 가능성 있는부분은 1. 세금받아먹는 공직.건설,소규모기술집약산업
농업은 채산성이 악화되었습니다.
몸으로 아무리 일해봐야 생존을 영위할만한 소득을 얻기 어렵습니다.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를 하는 것도아닌데 농업부채가 늘어난다는 것이 그걸 말해줍니다.
그래도 농사는 벗어나기 힘든 유혹같습니다. 상당한 안도감을 주거든요. 가령 굶지는 않으리라. 못팔지는 않으리라 같은 것.
봉화는 농업인구의 보충으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서서히 인구밀도가 낮아지면서 생활수준은 올라가는 모습이 이상적입니다.
전통적 집단농촌부락이 와해되고 귀농의 농가들이 띄엄띄엄 들어섭니다.
이런 희박한 환경에 살아남는 농민은 현재의 농업에 아이디어를 더할 수 있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땅살때는님의 댓글
땅살때는 작성일
공직에 계신분이나 상업을 영위하시는 분들이 땅을 사고, 농업을 겸업하십니다.
특히 공직에 있는 분들은 행정정보와 일반정보에대하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거나 매우 생산적이고 농촌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농민은 절벽에 서서 떨어지고 있어요. 망해서 나간다, 채무가 늘어난다는 상황이 그렇습니다.
농민이 살 수 있는 구조는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어떻게든 날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찾으면 살것이고 못찾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땅사서 농업겸업?? 농업기술쎈터에서 새로운작물개발? 안도감은 줄수있겠지만 채산성이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