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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유감 6. 순박한 시골사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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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농장주인
댓글 0건 조회 5,433회 작성일 10-02-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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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좋은 현지인 애기점 해볼라고 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겟지만 본인의 이익을 우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갈등들이 생겨납니다

시골엔 범죄가 거의 없습니다..왜 없는가 하면 ... 누가 나쁜짓을 하면(형법상) 금방 들키니가 여기선 나쁜짓을 잘 안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없는건아니고요,,,상대적으로 도시에 비해 많이 적다는겁니다..일단 낮선 사람이 이곳에 들어오면 눈에 확 뜀니다 현지인들의 보는 눈초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의심을 한다기 보다는 신기해서죠 ㅎㅎㅎ 시골생활이 자연의 변화외엔 인위적인 변화가 거의 없는곳이라 낮선사람은 희귀합니다 그러니가 이상하게 보게되죠, 실제 외지인이 오는건 이상한 검니다, 땅을 사러오거나,놀러오거나,누굴 찾아오거나 등등 볼일이 있다는 거니가요...그러니 범죄가 없습니다..도둑도 생각이 조금만 있다면 시골서 도둑질 못합니다......가져갈것도 별로 읍고요,,ㅎㅎ

 

한번은 이웃의 사과밭에 마실을 같는데 놀란적이 있습니다.... 그집에 적과작업을 하고있었는데 작업시간이 없으니가 사람을 썻더군요 근데 일을 하며 이런저런 애기를 하게되는데 이런자리서 새로 이사온 귀농자는 좋은 애기거리가 아닌 수 없습니다. 내가 한말이 토시 하나 안틀리고 다른동네 이웃으로 전해지는 진기한 현상 그것도 거의 풀스토리가.....ㅠㅠ....새로운 귀농인의 삶을 동네사람들은 서로 공유하고 있었던 겁니다... 나야 원래 남말하기 싫어하고 남한테 해끼치면 지옥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공유해도 특별히 찔리는건 없지만..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논밭옆에는 농로라는 지적도상 표기되지 않는 도로가 있습니다. 경운기 정도는 다닐수 있는 도로를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정도로 깍아서 농지로 사용하더군요... 길을 없앤것도 아니고 그사람 땅이니가 뭐라고는 못합니다..ㅎㅎㅎ 황당할 뿐이죠...경운기나 트랙터는 못가고 지게를 사야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침한번 퉤하고 ㅎㅎㅎ... 귀농인들 좋아하는 구석진 골짜기에 들어가면 농사일하는 선수 몇명 없습니다,, 예전엔 몇십가구 살아던 곳이라는데도 지금은 그곳에 일하러 오는사람 몇명 안되고 한두해만 지나면 모르고 싶어도 저절로 알게됨니다,, 그런데 이런분들 한두명은 꼭 있거든요 물론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순박하고 그렇게 이기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시골은 텃세라고 해야되는 지상권이라 해야되나 아무튼 그런 개념이 도시보다 많습니다. 동네유지는 왜그리 많은지 이분들 조금이라도 기분이 상하면 이상한 사투리 막 튀어 나옴니다 ㅎㅎㅎ 대충 감으로 이해해야됨니다..

 

전부터 따먹었던 밤나무나 살구나무 같은것이 있는데 귀농인 집 근처에 있다 그럼 그건 좋은 목표물이 됨니다,,, 개가 씨끄럽게 짓어도 몇개 챙겨 가셔야 속이 시원하신듯.... 주인의 개념이 좀 희박해진 혹은 주인이 없어진 그런것들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인거죠,, 그렇다고 이웃간에 인상을 쓰기도 뭐하고,, 아무튼 왠만하면 새로 온사람이 양보를 하는게 시끄럽지 않고 좋겐 하겠는데 속으로 좀 찜찜한건 계속 남습니다

사소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큰 부분도 그리 많이 벗어나진 않습니다

 

                  평화롭게 살려고 온 시골에서 갈등하며 살 필요는 없지요 그러려면 덜 말하고 덜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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