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언(모셔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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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을 준비하는 자들을 위한 제언 | |
귀농의 결실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귀농은 보다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집중한 사람에게만 희망이다. | |
조한규 명예회장 | |
귀농이라는 현실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여러형태의 귀농이 있고 그 중 한 형태의 귀농을 선택하게된 근본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좋은 글인 것 같아, 실제로 귀농을 앞둔 분들에게 더 짐을 안겨드리는 것 같지만 짚어 볼 문제이고, 귀농하신 분들도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 봅니다. 봉화 춘양의 무지렁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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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땅살때는님의 댓글
땅살때는 작성일
귀농이 행복으로 가는 열쇠라고 말하는 것은 정책일 뿐이다.
사람들은 귀농이 행복이라고 말하니까(세금먹는하마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설세뇌되니까 자꾸 물어보는거다.
자신에게 생각이 없으니까 남에게 물을수밖에없다. 신념이 지식인가
귀농이 행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농촌의 생활이 끊임없는 가꿈과 검소함을 요구한다고해서 그것이 절대적으로 선한행위는 아니다.
도시에서도 그것보다 더 절제하고 친환경적인 삶이 있다.
냉정하자. 농사가 누군가를 위한 헌신적 희생일수도없고 겨울밭에서 얼어 녹아버린 배추포기에 고귀함이 깃들어있을리도 없다.
귀농이든 귀향이든, 힘들면 힘든대로 힘듬 삶을 느끼고, 고단하면 고단한대로 고단함에 몰입하는 삶을 선택할 뿐이다.
나는 그렇다. 나는 내 삶을 살고, 자연은 자연대로 있다. 의미를 만들 필요도 없다.
다만
다만 내 생활의 한켠에 배를내고 드러누운 물고기떼처럼 비위에 거슬리는 것들이 보인다.

땅살때는님의 댓글
땅살때는 작성일
기름기많은 고기도 마지막 조각까지 깔끔이 먹어치우라.
허기진배에 지방질은 고소한 감사함이다.
노동으로 땀흘린 자에게 한잔의 술은 상쾌하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냄새를 피우고 고기붙은 뼈를 버리고 술을 뿌리는 자들을 보면 몹시 피곤하다. 나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보지만 관계가 없을 수가 없다.
이것은 단식하는 자 옆에서 누군가 고기냄새를 피우는데,
단식하는 자는 '고기냄새 피우지말라'하고
냄새피우는 자는 '니가 왠 상관이냐'고 쏘아붙이는 것과 같다.
고기가 우리의 살점이고 냄새가 온통 영향을 미치는데 어떻게 가만있을수있나..

민들레님의 댓글
민들레 작성일이 세상 어디서 어떤 삶을 살아가든 그 속에는 다양하게 느끼고 숨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삶이든 그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면 행복이겠지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귀농을 통해 행복을 찾고 삶을 바로 세울려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배 드러내놓고 비위에 거슬리는 것들만 보시지 말고 좋은것은 좋은데로 희망은 희망차게 비판은 정확하고 근거있게 하셔야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희태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땅살때는님의 댓글
땅살때는 작성일
김희태님이 조한규님의 글을 옮겨오셨는데, 조한규님의 글을 잘 보시면 민들레님이 원하시는 '정확하고 근거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그어떤 마음부분을 채우는 것이 성공적인 귀농이라고하는 다분히 감성적이고 모호한 내용입니다..
글이 긴데에도 불구하고 무슨말을 하는 건지 자신도 잘 모르는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신이 알면 명료하고 쉽게 말할수있습니다.
김희태님은 모호한 글을 가져오셨고, 민들레님은 그 글이 김희태님의 글인양 김희태님에게 감사를 표하십니다.
가능하면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 것이 좋지않을까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저는 저와같은 농민을 비난하거나 봉화군의 문제를 말함에 특정한 농민을 수단삼고싶지않습니다.
저는 이곳이 매우 마음에 들어 자주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가급적이면 근거를 들어 정확한 의사가 전달되도록하겠습니다.

민들레님의 댓글
민들레 작성일땅살때는님 달을 가르키는 손을 보시지말고 달을 보세요. 조한규님은 우리나라 자연농법의 선두로 많은 노력과 헌신을 다하시는 분입니다. 사심없이 글을 잘 읽어보세요. 짧은글로 표현하셨지만 지금의 귀농하는 분들께 꼭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혹시 방귀 뀐 사람이 누군지 모르고 냄새난다고 하시는건지 아닌지..

땅살때는님의 댓글
땅살때는 작성일네... 다시보니 좋은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