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목연구회에서는 매년

겉도붉고속도붉은 백두대간의 우리소나무에서 솔방울을 따서

솔씨를 채취합니다.

솔씨채취가 끝나면 '춘양목솔씨를 나누어드립니다'를 하는데 2007년부터

시작했으니까 벌써 5년째 들어가네요.

솔씨를 채취하면 솔방울만남는데요, 그 양이 라면박스로 약 100박스이상~300박스정도 됩니다.

솔방울만 남으면 촌에 화로에 땐다거나 고기 꿔먹으면 좋다고 가져가십니다.

작년에 자연공예가이자 솔방울작품만드시는 분이 춘양면 서벽리 춘양목군락지에 오셔서

'솔방울공예'수업을 하셨어요.

그 아기자기한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웠는지..

책도 나왔어요.

이상현선생님의 '조물조물자연공작시일'!!

 백두대간낙락장송의 솔방울들이

더 멋있게, 더 유용하게, 더 교육적으로 사용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거 별꺼아니지만...'하며

솔방울들을 한보따리 싸서 이상현 자연공작선생님에게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머얼 이런 걸..' 못이기는 척 받으실 줄 알았는데 

순정만화주인공처럼 반짝반짝 눈을 크게뜨시며

'아~아~니~~ 이렇게 깨끗하고 귀한 것을 어떻게..' 놀라워하셨습니다.

주는사람기분좋게스리~~^^ 

'산에 재료 구하러 가보면 때뭍고 바스라지고 제대로 된 것을 줍기 힘들어요.'

설명도 해 주셨어요. 

이후 솔방울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보내드리는데요,

여기저기 강의가 많은 이선성님은 강의를 하실때마다, 

'여러분, 나누어드린 솔방울이 어떤 솔방울인지 아세요? '물어보시면

조용~~~하다가

'이것은 경복궁을 지을때 사용하는 소나무인 금강소나무, 춘양목에서 딴 솔방울입니다.

경북봉화에서도 백두대간, 춘양면이라는 곳에는 춘양목에서 솔방울을 따서

소나무를 키우는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이 직접 보내주신거예요. 

깨끗하고 예쁘지요??~~' 설명하면

'네~에~' 한데요. ^^

그러신다네요.     

올해는 솔씨정선이 진행중이라서 몇박스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100박스는 넘게 나올 것 같아요.

만들기를 하시는 분들에게 우리의 전통소나무 깨끗한 솔방울이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래는 솔방울신청접수를 댓글로 받고있는 'http://www.bmall.go.kr'게시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