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희망자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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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미래의 나를 보았습니다.
자녀들에게도 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살아야 심성도 고와지고
세상 살아감도 이해하기가 쉬울거라 얘기하면서 키웠고요.
지난 추석때 강원도 평창에 있는 누님 집을 보고는
애들도 물맑고 공기좋은 곳에서 살고싶다고 하더군요.
지도를 펼치고 갈 곳을 정해보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평창, 충청북도 괴산, 경상북도 봉화, 경상남도 산청...이렇게 압축되더라고요.
그 중 봉화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 곳 게시판을 보니 서두르면 안되겠더군요.
모두 옮겨가기 전에 혼자 가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이 집을 먼저 구하나, 땅을 먼저 구하나 였는데
이곳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집이 우선이군요.
근데 집 구하는 방법도 세가지나 되니.....
사는 것, 빈집 임대, 새로 짓는 것 이렇게요.
다시 되돌아 올 생각은 없으니 빨리 결정을 해야겠는데
어떤 것이 더 나을지는 생각도 더 해보고, 조언도 더 들어야겠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 48세 남자이고, 아내와 초등학교 6,2학년 두 딸이 있습니다.
교육문제도 생각해야 하는 처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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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희님의 댓글
김현희 작성일
김대길님 봉화로 귀농을 결정하셨다니 반갑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니 학교와의 접근성도 고려하시고요.. 문제는 집문제인데 실제로 빈집임대가 그렇게 원활하지 못해요. 살만한 빈집이 그리 많지가 않고 있다해도 수리를 많이 요하는 집입니다. 집과 농지가 같이 있으면 좋은데 보통 농지만 나오는 경우가 더 많구요.. 봉화가 생각보다 면적이 꽤 큽니다. 면마다 분위기나 농지값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오셔서 어떻게 살아가실지 고민도 해보시고 직접 발품을 많이 파셔야할겁니다. 전원생활학교에 참석하셔서 정보를 공유해도 좋구요..생각이 많으실텐데 잘 준비하셔서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시길 바래요. 귀농간사 김현희

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 작성일
이렇게 답글을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이름 바꾼거 빼고는 ㅎㅎㅎ
솔직히 빈집 들어가서 수리 할 생각하니 아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은 집대로 알아보고(학교 가까운 곳으로) 농지는 차근차근 알아봐야지요.
물론 현재는 집도 땅도 마음속으로는 결정한 상태지만........서두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엔 가족 전체가 이사 가는걸로 결정했었는데, 주말부부로 한동안 살면서 기반을 다진후 가족을 데려오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여기가 김해다보니 거리는 좀 됩니다만 향후 50년을 살 곳이면 1,2년동안 기반을 다져놓고 데려와도 큰 지장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한 번 떨어져 생활해보니 4개월이 한계더라고요.
무엇을 할것인지는 이미 정해놨으니 소득이 생기는 2~3년동안의 기간만 해결된다면 가족이 한꺼번에 움직여도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건간에 김현희씨는 이사하기 전에 한 번 이상은 꼭 만나야 할 것 같네요.
다음달 8~10일까지 기간동안은 못갈것 같고요, 그 다음 차수에는 꼭 봉화로 갈겁니다.
그 때 만나뵙죠.
그럼 예비귀농자 및 귀농자들에게 도움을 주시려고 무던히 애쓰시는 김 간사님 수고하세요.

조철용님의 댓글
조철용 작성일김현희간사님 안녕하세요. 오늘 전화했던.화가입니다. 혹시 집만 나오는 경우도 있는가요? 그쪽 소천면부근 말입니다?? 집수리하며 작게 시작해야할것 같아서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