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되기 6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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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을 전역하고 바로 직장생활 24여년을 보내고.귀농을 결심하고 준비하면서
벌써 2개월의 시간이 지나가는군요. 올해 영농 교육은 모두 끝나고 해서 노동현장도 배우고
체력 테스트도 할겸 새로 경작하는 과수원에서 20여일간 그야말로 새벽6시에서 오후5시까지
땅파고 파이프옮기고 와이어줄 연결하고 ......처음 일주일은 몸살이 나더군요.
인력의 노령화와 노동환경의 열악함 현장 분위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갈등도 도처에 있지만
인내하고 그분들의 정서에 동조하고 협력하는 자세와 부지런해야함을 새삼 배우게 되는 군요.
끝나면 몸은 천근만근 이지만 가족의 환대와 따뜻한 밥상에 반주한잔은 행복한 포만감과
한겨울 꿀같은 긴 단잠을 자게 되는군요. 생각을 바꾸면 생활이 변화되고 아름답게도 보이는군요.
각종 넘쳐나는 뉴스와 쓸모없는 온갖정보에 골머리썩히다 이젠 약용버섯 약용작물에만 관심을
갖지만 좀 막막 하네요. 앞서가는 버섯 약초농가 견학과 귀농선배님의 농한기 일손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011 851 9417)오늘은 하루종일 온통 힌세상에 새로운 그림을 마음끗 그리고 소지했습니다.
창뱎엔 탐스런 눈꽃송이가 펼쳐져 있고 화목난로 가에는 군고구마 익어가는 냄새와 혼합된 커피향이 또다른 퓨전을 만들어내고있네요.
이제 새로운 내일을 그리며 꿈꾸고......기다리고있는 따뜻한 아랫목이 또 나를 부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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