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 왜 이렇게 까다롭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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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냥 산골짜기. 임자 없는 산 골짜기에 숨어 들어가서 살까부다. - 전기도 필요없고 -
그러면 10년쯤 뒤에 산에서 내려오면 고릴라와 곰을 섞은 듯한 이상한 동물이 돌아 다니는 줄 알겠지?
요즘 뚜껑열리게 하는 일들
1, 그저께 밤에 2시간 여에 걸쳐서 작성한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 이것이 홀라당 날아가 버렸단 말씀.
3년전 쯤만 했어도 컴퓨터 날아다니고 입가엔 미소 대신 쥐약먹은 거품입이 되었을 텐데.
그러다가 남편보다 컴퓨터를 더 아끼는 마누라한테 쥐어 터져서 배둘래햄이 2인치 정도 더 늘어 났겠지만 말시.
2, 물론 필요자에 의해서 한정된 제품은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막상 필요에 의해서 돌아보니
많이 들 쑤시워진 것은 사실이네요. - 땅값이...
3, 옆에서 쑤시는 인간들이 왜이리 많아?
농사 지을줄 아나? 아무나 농사짓는줄 아나? 작물은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런 씨잘대기 없는 말 보다 정작 필요한것은
- 얼마 안된다. 땅사는데 보태라 한 1억툭!
- 트랙터가 그렇게나 비싸? 농사기반 잡힐때까지 쓴다 생각하고 부담없이 쓰고 남으면 니 해라 한 1억 툭!
- 집지어 살려니까 돈이 조금 모자란다고? 많이는 못보태준다. 집옆에 정원이라도 꾸며라 한 1억 툭!
아싸~ 한 3억은 준비 되었고 음~ 또 뭐가 필요할까? 아! 나는 소 키우고 싶으니까
- 우사가 필요 하겠네 우사도 잘 지어야 노동이 수월타. 한 5억 철퍼덕!!!
- 송아지 입식해야 겠네 한 2억 피융~!
- 송아지 클때까지 뭘 먹이노? 아나 니만 먹지 말고 소도 좀 미기라 (먹여라) 한 2억이면 되겠지? 숄숄숄.
우~쓰 귀농 준비 끝!!!
이상하게 쑤시지만 말고 진정으로 걱정을 해 준다면 천마디 말보다 이렇게 행동으로 실천하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이상 정신이상 초기의 귀농하고픈 도시의 멀쩡한 인간이 꿔본 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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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재성님의 댓글
정재성 작성일꿈은 결코 꿈으로 끝나지는 않을걸요? 로또라도 하나 떡하니 될 줄 누가 알겠어용. 성하씨. 그런데 내 생각에는 시골에서 편안하게 전원생활을 즐기고 여유있데 살거면 돈이 많이 필요할 것이고 뭔가 피와 땀으로 노력해서 성취감을 이룰려면 굳이 많은 돈을 가지고 가는 것이 더욱 위험한 발상이 아닐까요? 뭔가 현실적으로 적응기간을 1년정도 갖는것이 대단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절대 꿈은 버리지 마시고요. 화이팅!!!!!

신홍범님의 댓글
신홍범 작성일
당신의 로망~~~~,
당신의 바킷리스트~~~~~
안하시면 후회합니다.
작게 아주작게 시작하여
과실은 크게 아주크게 이루소서 _()_

우성하님의 댓글
우성하 작성일
재성형님 고맙습니다. 신흥범선생님의 짧은 글도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신세한탄 한것이 아니라 그냥 끍적여 봤는 글인데 오히려 새삼 읽어보니 무겁스리한 글이 되었네요?
저는 아주 명랑하게 삽니다. 한번씩 우스개 소리를 하는데 조금 받아들이시는 쪽이 넘 깊이 생각하시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사길은 지난글을 김현희 간사님께서 재미 있게 읽으셨다고 해서 한번더 배꼽 빠지게 할까? 하는 마음으로 두들기다가 이런 정도면 성공하겠다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올린겁니다. 너무 무겁게 읽지 마세요. 혹시나 쥐약 먹었을까봐 안부 전화 올라. 무서버~

김현희 귀농간사님의 댓글
김현희 귀농간사 작성일하하하 역시나 신들린 자판 두들김이에요^^ 원래 처음엔 이사람 저사람 말이 다 다르고 오만 소리 다 들어요. 그래도 다 자신에게 맡는 선택을 하게 되지요...차근 차근 준비해서 인연 딱 맞는 땅 구하고 농사짓고 살면 그게 로또겠지요. 전 맨날 로또 맞은 기분으로 산답니다.ㅋㅋ (반은 뻥인거 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