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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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됐나!
장마전선이 오락가락
올 후반기 첫 달
이해도 후딱 절반 지났다
내 평생 7월을 얼마나 보낼까만~
장맛비에 황톳물은 넘쳐흐르고
초목은 더욱 푸르렀으랴!
거세진 강줄기가 힘에 부치니
심해에서 여행을 온 새끼 장어가 물가로 거슬러 올라가구나
비 그쳤는가! 하늘을 보니
뜨거운 태양이 짙푸른 녹음에 갇혀있구나
산천이 그리운 도시 인간아
갇혀있지 마라!
슬퍼도 슬퍼 마라!
더워도 덥지 마라!
말하지 말라!
저녁 산에 걸쳐있는 붉은 해가 예쁘니
더위 가시고 찬바람 서늘하다
근원적인 에너지를 원천적으로 주는
태양이 떠 있는 건 당연하다
달빛이 햇빛을 가리는 것도
온당하다 마땅하다
며칠 전 떠나온 봉화산천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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