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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났어요 마음이 안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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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성하
댓글 3건 조회 7,722회 작성일 11-07-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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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정리하고 나면 어렴풋이라도 구체적인 답이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한숨만 나옵니다.

 과연 귀농하기로 한것이 선택을 잘 한 것인가? 귀농한다면 구체적으로는 무슨 농사를 지어야 하는 것인지?

 요즘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에서부터 많은 것들이 나의 정신건강을 흔들고 있습니다.

 집을 판 후유증도 있는것 같고 다음을 준비하는 마음의 준비 시간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여유는 없고

 뭐라해도 14년넘게 살아온 집을 정리하니까. 마지막으로 남겨진 것은 없는가 둘러보러 갔다가 나오는 문에서

눈물이 흘러 옆에 딸애가 없었다면 '엉엉' 소리내어 울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답답하고 공허한 느낌이 있어 마누라랑 멀리 머얼리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공허함이 그다지 메워지지는 않고 오히려 걱정거리만 안고 왔습니다. 여행이 취미인 내가 농사를 짓는다면 이렇게 며칠씩 집을 비울수 있나? 더구나 축산이 목표인 내가 입 달린 짐승들 먹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과 닥치지도 않은 걱정에 잠을 뒤척이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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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님의 댓글

정재성 작성일

성하씨, 귀농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성하씨는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믿습니다. 나도 도시의 생활을 떠나 생소한 곳으로 이주하여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한번 부딪쳐 보자라는 마음의 결심을 수없이 하고 있답니다. 모래 만나서 또 근심걱정들 이야기 합시다. 용감한 성하 씨~~~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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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태님의 댓글

김희태 작성일

귀농이라는 삶의 선택 때문에 정말로 많은 밤을 지새며 고민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귀농한지 5년이 다 되어 갑니다. 시골로 와서 정착에 실패하면 우리 가족이 불행의 나락으로 빠지지 않을지
이런 저런 생각으로 말입니다. 막상 귀농을 해서 현실에 접해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그런 고민들이 많이 없어 지더군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계획 잘 세우셔서 정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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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구님의 댓글

심재구 작성일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됩니다. 제 마음이 성하 형님 맘과 똑같습니다. 잘될꺼야 긍정적인 생각으로 추진해야 좋은일이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지금 많은것을 준비 중입니다. 요번 10기 봉화모임에 사정이생겨 참석 못해 아쉬움이 크네요. 다들 보고 싶었는데.... 힘내세요! 저에게도 힘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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