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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서른 다섯 여러분,

불순한 일기에도 불구하고 다들 자알 귀가하셨는지요?

다소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모든 분들이 자원 입소하신 터라 행복 만끽하셨을 터 -

모든 분들이 인생 2막 설계에 앞서 배경으로 농촌을 끼워 넣느냐 빼느냐 심각하여 입맛 쩍쩍 다시는데

유독, 얄밉게도 행복 연못에 퐁당 빠지셔 만면에 웃음 그득한 최위원장님,

항상 진심어린 충언 마다 않으시던 전원농촌담당 관계자 여러분, 매 끼니 챙기시느라 애쓰신 주방 아주머님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고요

지난 2박3일의 연으로

훗 날 다시 뵙든, 못 뵙든

저희 모두는 워낭소리 딸랑대던 봉화전원생활학교 20기 동기임에는 툴림이 없습니다.

되돌아 가신 각자의 현업에서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기 심부름꾼 김광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