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개단리 흙부대 현장 공사일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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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흙부대집을 지으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시원스러운 창호와 한옥의 멋스러움 그리고 난방에너지 자립 이었습니다.
이번 현장은 '(예비)건축협동조합 터' 가 만들어 지면서 위의 모든 것을 적용해 볼수 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저희 멤버들은 흙부대 건축경험이 있는 한옥 목수와 경량목 목수 햇빛온풍기강사 고효율난로제작자 등 여러 분야의 유경험자들로 햇빛온풍기와 고효율난로로 에너지 자립을 한옥과 경량목의 조화로 비용절감과 우리정서에 맞는 인테리어를 이번 현장의
주요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다음은 주요 공정들을 스스로 집짓기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정리한 자료입니다.
바쁜 일정으로 사진을 담아내지 못한 미흡함이 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1일차 기초 터파기
터파기 준비 입니다.
규준틀을 대신할 말뚝을 세우고 줄을 띄웁니다.
줄을 띄운 위치에 집이 들어설 자리를 표시 합니다.
이선은 굴착기가 집의 기초가 될 자리를 파기 위한 표시로 집의 도면에 맞추어 표시를 해 주면 무난합니다.
정화조 앞으로 보이는 흰 선들이 집이 들어설 자리와 하수배관이 지나가는 자리 입니다.
이렇게 기초 터파기와 정화조자리 하수배관 라인을 한번에 표시해 주면... 나머지는 굴삭기 기사에게 깊이 정도만 알려주면
작업이 진행 됩니다.
이곳 현장이 경상북도 봉화인지라 추위를 감안해서 동결심도 1500mm를 기준해서 터작업을 했습니다.
솜씨 좋은 굴착기 기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 작업을 반나절에 끝내기도 하기 때문 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전작업 입니다. 얼마나 꼼꼼하게 준비하는지가 장비대금과 인력비를 줄이는 결정적 요인이 됩니다.
봉화에서 여러번 흙부대 집을 지으면서 함께 작업을 해주셨던 기사님은 알아서 척척 일을 진행 시킵니다.
만약에 처음 대면하는 기사님 이라면 기사님의 말씀을 참고는 하지만.. 내가 의도하는 바를 확실하게 전달해야
작업이 산으로 가지 않습니다.
기초는 잡석으로 줄기초(벽이 들어서는 위치만 기초를 놓는 방식)를 놓는 방식과 집이들어 서는 전체를 통으로 잡석을 채워넣는 방식이 있습니다.
판단은 연약지반인지 아닌지가 판단 기준입니다.
예를들어 농촌에서 구입한 밭이 예전에 논이였던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기초를 파면 열에 아홉은 물이 나는데 이때는 연약기반에 준해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단리 현장도 일부 논이 였던 곳이 있다고 해서 연약기반에 준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터파기를 한 자리는 어느정도 평탄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곳에 기초 배수관을 설치하고 기초배수를 해주는 것이 작업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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